Travel/대만(2019.06)

[타이베이 여행] 넥스트 타이베이 호스텔 메인스테이션 후기

yhtragramming 2019. 6. 16. 19:48

안녕하세요!

 

이번에 3박 4일로 여유가 생겨 홀로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8년 5월, 바쁜 일정 때문에 2박 3일(저녁 11시 비행기 출국, 오후 3시 귀국)로 강행(?)했던

타이베이 여행의 아쉬움을 조금 달래기 위해서였습니다.

 

농담이구요.

 

시간과 금전적 여유를 고려해봤을 때 가장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입니다.

거리도 상대적으로 가깝고,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대만.

 

그 중 수도이기도 한 타이베이에서 묵었던 숙소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넥스트 타이페이 호스텔 메인스테이션
Next Tipei Hostel Main Station

 

1. 위치

남자 혼자서 간 여행에 이동이 편한 위치, 저렴한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이라는 메리트를 보고 선택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과 시먼딩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저는 타오위안 공항에서 국광버스를 탔고, 메인 스테이션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걸어왔습니다.

 

구글 맵에서는 위와 같은 루트를 추천하지만, 초행길이라면 편하게 메인스테이션 지하몰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근 700m나 되는 거리가 짧지는 않았습니다...

 

 

아래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약도인데, Z구역의 10번 출입구(Z10)로 나오시면 됩니다.

 

출처 : https://www.taiwannews.com.tw/en/news/3100473

 

나오면 바로 앞에 메인 스테이션 건물이 보이고, 바로 우측으로 틀어서 쭉 올라오시면 됩니다.

 

3박 4일 일정에 귀국일 빼고 모두 비가 왔으므로, 제가 타이베이를 떠나길 기다린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는 다행히도 건물들이 인도를 천막처럼 치고 있어서, 잠시나마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건널 때는 또 다시 우산을 펴야 한다는 거...

 

 

첫 번째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을 하시면 눈 앞에 짠 하고 숙소가 보여요.

넥스트 타이페이 호스텔 입구
넥스트 타이베이 호스텔 프론트

 

숙소는 전경은 상당히 깔끔했으며, 직원분들도 친절합니다.

1층은 호스텔과 식당으로 사용하고, 그 윗층들은 전부 호텔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입니다. 저는 오후 12시 반 경에 도착해서, 바로 짐을 풀 수는 없었습니다.

(바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면 짐을 맡겨줍니다.)

저는 짐을 맡긴 채, 6시 이후에 복귀하여 짐을 풀었습니다.

 

 

호텔 투숙객들은 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2. 시설

틈틈이 담당직원께서 청소를 해주셔서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신발장이고, 배정 받은 캐비넷에 신발을 보관하고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복도를 따라 방이 있고, 남성, 여성 혹은 혼성 도미토리가 있습니다.

저는 혼성 도미토리에서 숙박했는데, 남자분들 밖에 안 계셨습니다.

숙소는 굉장히 조용했구요.

 

복도를 따라 가보면 외부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리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무료에요. 가성비가 참 좋은 듯 합니다.

 

세탁기 옆에는 쉴 수 있는 테라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이 필요한 식품이 있으면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정수기, 쇼파, TV, 컴퓨터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흔들렸는데요.

화장실은 변기와 샤워실이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깔끔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샴푸와 샤워젤은 각 칸마다 구비되어 있고, 수건은 체크인시 지급하진 않으나 요청하면 빌려줍니다.

 

 

호스텔 입구에는 간단한 운동 시설도 있습니다.

저는 여행와서까지 운동하기는 싫어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 )

 

 

이제부터는 식당인데요. 조식 시간 외에도 항상 차와 커피, 물, 빵, 버터는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음식을 반입해서 먹을 수도 있고요.

 

 

조식 시간에는 홍등 밑에서 국수도 말아줍니다.

 

 

3. 식사

아침은 항상 먹는 편이라 꼬박꼬박 챙겨먹었는데요. 메뉴는 그날 그날 바뀝니다.

하지만 거의 대동소이했어요. 빵과 과일, 소시지, 현지식 국수, 야채 볶음, 감자튀김이 주메뉴입니다.

현지식 국수도 있어 한 번 먹어봤는데요. 조미료를 넣고 먹지 않아 조금 심심했지만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식사는 끝내는 즉시 혹은 중간중간 아주머니께서 치워주세요.

 

식빵, 오트밀빵도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마늘 버터가 새롭고 제일 맛있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옆에 소보루 맛 나는 크림 버터가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습니다. 빵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먹었는데 아침 식사로 든든하더군요.

 

구아바 구아바~ 저는 껍질을 안 먹었는데 원래는 다 먹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감자튀김과 저 야채볶음을 같이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4. 총평

★★★★☆

이 호스텔에 대한 저의 총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장점

MRT, 버스를 이용하기 편하다.

주 번화가와 가깝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시먼딩)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괜찮은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무료이다. (세탁실, 컴퓨터, 회의실, 휴게실, 헬스장 등)

전체적으로 조용하다.

 

 

 

 

단점

비가 오는 날이면 방음이 되지 않아 조금 시끄럽다. (창문 바로 옆에 자는 경우)
키가 큰 편이라면 도미토리형 개인 공간이 작다고 느껴진다. (저는 해당 안됩니다 ㅠ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하였기에 조금 답답한 분위기이다.

 

 

 

5. 기타 지불 금액 정보

저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하였으며, 예약시 입력한 이메일로 바우처를 발급받아 호텔측에 제시하였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할 경우 입력한 카드 정보로 디파짓성(노쇼(no-show)로 인한 피해 방지) 결제가 완료되며, 이 호스텔은 현장 결제가 원칙입니다. 정상적으로 체크인 하면, 해당 날짜 기준 2주 후 결제 취소됩니다.

 

3박 4일 도미토리, 조식, 부가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체 가격은 $1231NT(한화로 46,347원)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넥스트 타이페이 호스텔 메인스테이션의 투숙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